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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25 18:49
베오베 올라간 9개월 환아 헌혈 후기
 글쓴이 : fbcqolo7111
조회 : 1,199  

*후기를 남기는 까닭은 백혈구 헌혈이 어떠한식으로 이루어지는지에 대해서 주관적이게 소개하고, 이 글을 통해 좀더 많은 분들이 백혈구 헌혈에 동참하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베오베간 새벽일꾼님 글 :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ask_time=&search_table_name=&table=bestofbest&no=67438



저는 93년생 남자사람으로 헌혈경험은 전혈 5회 정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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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6일, 새벽일꾼님의 글을 보고 다음날 환아 어머님께 문자메시지를 통해 연락드렸습니다.



2월 9일, 지하철을 타고 4호선 혜화역; 서울대병원 2층 헌혈실에서 간단한 혈액검사를 한후 어린이병동으로가 백혈구 촉진제(알약)을 수취하였습니다. 병원에서 적격판정을 들은 후 환아의 스케쥴에 맞춰 27일 백혈구 헌혈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혈액검사시 채혈을 하며, 헌혈전 안내사항에 대해 듣습니다. 혈액검사 결과는 환아 어머님을 통해 다음날 전달받았습니다.



2월 26일, 오후 1시, 5시, 9시, 4시간 간격으로 알약을 복용하였습니다.

이 약이 감기증상이나 근육통을 불러올수도 있다고 하지만, 제 경우에는 아무 증상이 없었습니다.



2월 27일, 오전 9시 반, 서울대병원 헌혈실에서 2시간에 걸쳐 백혈구 헌혈을 하였습니다.



*백햘구 헌혈은 혈장, 혈소판 헌혈과 같은 성분헌혈입니다. 바늘은 오른쪽팔과 왼쪽손목 두곳에 꽂았고, 제가 겁이 많아 움찔했지만 아프진 않았습니다. 혈액은 팔을통해나와 기구를 통해 백혈구들이 걸려져 다시 손목을 통해 들어갔습니다. 기대했던 피가 나왔다 들어갔다하는 느낌은 없었고, 이 바늘을 수십차레 찔렸을 환아 생각을 하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헌혈은 침상에 누워있으면서 하고 이불도 덮을 수 있어서 아주 편안했습니다. 왼쪽 손목에 바늘을 꽂아 왼손만 사용할 수 있었는데, 카카오톡 조금하다 잤습니다. 자도 되요.



2시간 정도면 헌혈이 끝나고 지혈후 귀가해도 됩니다. 일반 헌혈과 마찬가지로 무리한 운동이나 짐은 피해야합니다. 그다지 무리가 되지는 않아서 포럼를 하고 학교를 오가는 일상에 지장은 없었습니다.

또한 성분헌혈이기에 2주후부터 다시 헌혈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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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쓰려고 하니, 무엇을 써야할지 모르겠네요. 느낀점은 많았는데요. 글도 못써서 너무 딱딱하게 쓴게 아닐까 싶습니다.

당부하고 싶은 말은 환아 어머님께서 말씀하시길 베오베글과 관심덕분에 많은 참여가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음달 이후의 마지막 골수 이식까지 기간, 앞으로 조금 후에 많은 도움이 필요하실 것이라 말씀하여주셨네요. 그러니 지금 당장 헌혈을 하고 싶은 의욕이 있으시더라도 환아 어머님과 상의후에 다음달과 그 이후기간동안 도움을 주시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줄요약>

백혈구 헌혈이 일반 성분 헌혈과 다른건 한번 더 방문하고 알약 복용하는 것 뿐이에요.

이왕이면 이렇게 도움이 필요한 곳에 찾아가는 헌혈이 더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그리고 지금 당장보다 앞으로 긴 시간동안 찬찬히 환아를 도와주시었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한 부분을 덧글로 남겨주시면 능력이 닿는대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처음 환아 어머님께 문자드릴때가 가장 어려웠지 그 이후는 아주 쉽고 어렵지 않았어요.

그러니 용기내보세요.